[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S-Oil에 대해 유가 급등에 따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24% 증가한 1조2천700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9천409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 강세로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분기 말 두바이유는 30달러이상 상승하며 약 6천억원의 재고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제마진은 공급 우려 속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며 배럴당 5달러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S-Oil은 경유 생산 비중이 작년 기준 36%로 경유 마진 강세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S-Oil의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타이트한 수급으로 정제마진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정제마진 강세의 근거는 낮은 글로벌 석유품 재고, 팬데믹 완화로 인한 수요 회복, 중국 수출 제한에 따른 역내 공급 감소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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