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家 3세' 김동관 사장, ㈜한화 사내이사 신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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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전반적인 지배력 확대 전망…미래 사업 전략 수립 속도↑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는 29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관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진=㈜한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진=㈜한화]

1983년생인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20년 3월 한화솔루션 사내이사가 된 이후 같은 해 10월 대표이사가 됐다. 지난해 3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달 23일에는 한화솔루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한화는 법적으로 그룹의 지주회사가 아니지만 한화솔루션(36.23%)·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5%)·한화생명(18.15%)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어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한화 지분 4.44%(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김승연 회장(22.65%)과 한화에너지㈜(9.70%)에 이어 단일지분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업계에서는 김 사장이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의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그룹 내 전반적인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화그룹 내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 허브' 팀장도 맡고 있는 만큼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사업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와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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