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한국IBM이 의약품 약물 감시(PV)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RPA)'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국IBM은 대웅제약 사내 벤처에서 독립한 PV 전문기업 '셀타스퀘어'와 협업해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의약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물 감시 업무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해당 업무는 의약품 시판 후 나타나는 이상 반응을 분석하고 관련 사례를 수집하는 작업이다.
셀타스퀘어는 의약품의 이상 사례 관리와 의학적 평가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인공지능(AI)과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IBM은 셀타스퀘어와 함께 PV 업무에 RPA 솔루션을 적용했다.
특히 과학‧의학 문헌 검색에 RPA를 도입한 결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IBM에 따르면 문헌 검색에만 매주 200회‧8시간 이상 소요되던 업무를 기존 대비 4~5배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검색 일정 지연과 품목 누락 부분 에러율도 0%를 달성했다.
셀타스퀘어는 자동화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유의미한 사례를 분류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를 추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석재 한국IBM 기술 영업 상무는 "앞으로도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RPA 도입을 통한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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