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차량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가 공장 3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반도체 공장 2곳의 생산을 일시 중지했으며 또 다른 공장에서는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
이중에는 전 세계로 자동차 반도체를 공급하는 이바라키현 나카 공장도 포함됐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한 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을 하는데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제품의 수율(양품 비율)을 위해 설정해 놓은 수치들을 다시 조정하고 제작하던 반도체 원판(웨이퍼)도 전량 폐기해야 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세계 차량용 반도체 3위권인 르네사스가 생산 차질을 빚게 되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도 지속될 수 있다.
로이터는 "르네사스가 언제 생산을 재개할지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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