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유가상승·정유설비 가동 상향 수혜-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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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1조2000억원…전분기比 485.8%↑"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SK이노베이션에 관해 유가상승과 정유 설비 가동률 상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2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유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액 11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3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29.1%, 485.8% 급증한 실적이다.

싱가폴 정제마진은 6.5달러로 상승했다. 베이징 올림픽 전후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중국 정유 설비 생산을 줄였기 때문이다. 정유 설비 가동률도 80~85%로 높이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14일 SK이노베이션에 관해 유가상승과 정유 설비 가동률 상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유안타증권은 14일 SK이노베이션에 관해 유가상승과 정유 설비 가동률 상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전분기 78달러에서 올해 1분기 96달러로 상승하면서 재고관련이익 규모는 4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원유 수출은 310만배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는 100달러 이상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중국 옌청과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배터리를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판매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 투자 요인으로 지목했다.

황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전분기 3천98억원의 대규모 적자에서 폭을 줄일 것"이라면서도 "지난 4분기 일회성 비용(성과급·신공장 테스트 가동 비용) 1천900억원이 소멸되지만, 옌청과 조지아 공장 감가상각이 시작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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