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가 전국 단일법인으로 최대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 택시 회사를 인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진모빌리티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상운을 인수했다. 1970년 설립된 대한상운은 택시면허 256대를 보유, 전국 단일 택시 법인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법인 택시 회사로 지난 3월 1일 진모빌리티와 양수 계약을 마쳤다.
진모빌리티는 이번 대한상운 인수를 비롯해 지난 2월에는 택시면허 102대를 보유하고 있는 삼광교통, 택시면허 98대를 보유하고 있는 경안운수 등 2곳을 인수했다. 이로써 법인 12곳, 택시 면허수로는 1천200여개를 보유해 직영 택시 규모로만 보면 카카오모빌리티를 뛰어넘었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5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대한상운은 '한국의 MK 택시'를 표방하며 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법인 택시 회사"라며 "업계 최초로 불친절시 요금 환불 운동을 펼친 바 있으며 택시 예약제도 업계 최초로 도입해 대한민국 택시업계에서 상징적인 법인 택시 회사로 각인돼 왔다"라고 설명했다.
진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량 증차는 물론 차량 라인업 확대, 수도권 및 관광 지역 대상 서비스,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분야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대형 승합 브랜드인 아이엠택시가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 내에 1천500여대까지 차량을 증차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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