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AI 기반 스타트업 '룰루랩'에 30억원 투자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SK쉴더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뷰티 솔루션 스타트업 '룰루랩(Lululab)'에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한다.

SK쉴더스는 AI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신성장 사업 핵심인 안전·케어 부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서 분사된 기업으로, 사람의 피부를 AI로 분석하고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SK쉴더스는 AI 기반 무인 매장 사업을 확대한다. 룰루랩이 개발한 피부 분석 기술을 '캡스 무인안심존'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캡스 무인안심존은 무인매장 운영에 필요한 AI CCTV와 출입인증기, 결제 키오스크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회사는 화장품과 헬스·뷰티 매장, 약국 등 전국 13만여 매장에 맞춤형 무인화 솔루션을 공급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의 모바일 케어 서비스인 '모바일가드'와도 협업한다. SK쉴더스 관계자는 "룰루랩의 AI 피부 분석 기반 질병 예측 솔루션을 시니어 케어 사업에 접목함으로써 응급 상황 대응, 건강 관리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룰루랩은 현재 시리즈C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며, 이번 SK쉴더스의 투자금을 포함해 약 200억원 규모로 투자유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