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의 명품시계를 구매할 것처럼 접근했다가 판매자를 차로 치고 시계만 갖고 도망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북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대구 북구 대현동의 한 대학교 앞 골목길에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접근한 20대 B씨를 만난 뒤 물건만 갖고 차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명품 시계를 2천25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으며, A씨가 관심을 보여 거래를 하기 위해 만났다.
A씨는 진품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며 시간을 끈 뒤 시계를 건네 받자 갑자기 달아났다.이 과정에서 B씨는 차에 부딪혀 근육이 파열되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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