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2일 이사회를 열고 5대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내달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1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액면가 5천원인 보통주가 1천원짜리로 분할되면서 발행주식 총수는 714만주에서 3천570만주로 늘어난다. 주 당 거래 가격은 5분의 1로 줄어든다.
이날 종가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식은 14만7천500원으로 액면 분할을 적용하면 2만9천500원이 된다.
신세계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들어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보통주 1주 당 1천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36% 올렸다. 시가배당률은 0.7%에서 1.02%로 상향됐다.
또한 향후 3년 간 주주환원정책을 구체화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고, 최저 배당액을 주 당 1천200원(액면가 5천원 기준, 영업이익 857억원 이하 시)으로 확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유통 주식수 확대를 통해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고 젊은층 소액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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