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1조4천9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럽과 국내 시장 외 미국 등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오가논의 매출 증가세가 가파랐다.
18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오가논은 2021년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바이오젠, 오가논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을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가논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유럽과 한국 시장을 제외한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항암제 2종(허셉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은 한국 외 시장이다. 미국에서는 레미케이드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만 판매되고 있다.
파트너사별로는 바이오젠이 8천311만불(9천900억원)로 전년보다 4% 늘었고 오가논은 4천240만불(5천50억원)로 전년보다 2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는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가 '바이우비즈'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은 지난해 8월, 미국은 지난해 9월 각각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제넨텍은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는 특허만료 전인 올해 6월부터 판매가 가능하다. 이외 지역에서는 특허만료 이후 제품이 출시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과질환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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