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올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 규모가 지난해 대비 16.3% 성장한 3조550억원으로 전망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이원태)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말 기준 방통위에 허가·신고된 1천957개 위치정보‧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의 매출액 규모는 2조6천27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매출액 규모는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 서비스'가 1조772억원(4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4천911억원(18.7%),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 서비스‘ 4천115억원(15.7%) 순으로 나타났다.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과제로는 ▲공공 인프라 및 공공 데이터 민간 개방(41.2%) ▲위치정보 관련 연구개발(R&D) 과제 확대(37.2%)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육성 지원(27.8%)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향후 위치정보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융합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군은 물류 분야로 전망됐다.
정원기 인터넷진흥원 이용자보호단장은 "전체 위치정보 사업자의 57.8%가 매출액 10억 미만의 소기업"이라며 "위치정보 산업의 활성화와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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