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렌탈업계 강자 코웨이가 지난해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가전 수요가 늘어난 데다 프리미엄 가전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3조6천643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천402억원으로 5.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한 4천6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고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9천459억원, 영업이익은 1천39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7.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6% 늘어난 874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 달성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가전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다. 코웨이는 '노블 컬렉션',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 판매에 힘입어 국내 매출액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2조2천45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도 말레이시아와 미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코웨이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6% 증가한 1조2천151억원으로,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9천802억원, 1천6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이 38.3%, 영업이익이 11.3% 늘었다.
지난해 기준 코웨이의 국내외 총 계정 수는 908만 계정으로 집계됐다. 국내 총 계정 수는 650만 계정,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258만 계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상품, 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통해 '뉴 코웨이(NEW COWAY)'로 거듭나며 견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상품, 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완성하는 한 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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