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이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투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직방이 '2022년 재테크, 투자 계획'에 대해 알아보고자 직방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720명) 중 38.6%(278명)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였고 '아니요'라고 답한 응답자는 20.8%(150명)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투자 예정 수요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 중 79.2%로 80%에 가까운 대상이 '부동산'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부동산 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 투자 상품으로는 '주식'이 5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적금(36.0%) ▲없다(23.9%) ▲가상화폐(15.3%) ▲펀드(11.4%) ▲금(8.3%) ▲외환(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테크, 투자로 수익이 실현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720명 중 36.0%(259명)가 '예'로 답했고, '아니요'는 43.3%(312명), '재테크, 투자 안 했다'는 20.7%(149명)로 응답했다.
재테크, 투자로 수익 실현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 중 지난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부동산'(39.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33.2%) ▲가상화폐(7.7%) ▲펀드(6.6%)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서 올해 투자를 시작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예'라는 응답이 65.3%, '아니요'는 34.7%로 조사됐다. 변화를 준다고 응답한 470명에게 올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을 묻는 내용에는 '부동산'이 5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21.3%) ▲예금·적금(14.5%) ▲가상화폐(4.0%) ▲금(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거나 비중을 늘릴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특히,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큰 이슈와 변수로 꼽힌 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의 요인으로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