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선후보 다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윤 후보와 청와대 사이에 적폐 수사 논란이 불거진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3.5%, 이재명 후보 40.4%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4∼5일)보다 이 후보는 2%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1%p 하락해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6.2%p에서 오차범위 내인 3.1%p로 좁혀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 김동영 새로운물결 후보는 0.6%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에게 전 정부 적폐수사 발언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선거개입 주장에 대해서는 48.7%가 '윤 후보 발언에 대한 합당한 요구'라고 응답했고, '선거개입 소지'라고 응답한 사람은 40.8%였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 47.7%가 '현 정부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42.5%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KSOI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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