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의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만 16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가 전날 이 같은 방침을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직원은 미국 각 주(州)의 자체 금지 규정이 없다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매장에서 일을 할 수 있다. 다만, 백신 미접종 직원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월마트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미국에서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질 조짐을 보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해제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 이후 의무 착용 조치를 재시행했다.
앞서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인 아마존도 지난 11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들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다.
아마존과 월마트는 확진자 감소와 백신 접종률 증가, 의료 전문가와 보건당국의 지침 등을 종합 검토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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