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산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가 '난공불락' 서구 시장에서 대박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북미·유럽·남미·호주에서의 정식 론칭에 앞서 판매 중인 '파운더스 팩'이 얼리액세스 전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데 이어 얼리엑세스 개시일인 9일(국내 시간)에만 35만장을 판매했다고 10일 발표했다. 10일 기준 총 판매량은 150만장에 달한다.
로스트아크는 또한 얼리액세스 1일차부터 53만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해 스팀 플랫폼에서 현재 가장 많이 플레이 되고 있는 게임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는 국산 MMORPG에게 벽으로 느껴졌던 서구권 시장에서의 전례 없는 성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운더스 팩 구매 시에만 접속할 수 있는 얼리액세스 시작 시점부터 스팀의 다운로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도 로스트아크 관련 방송을 시청하는 동시 시청자 수가 127만명에 달해 전체 방송 주제 중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파운더스 팩은 정식 론칭보다 3일 먼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액세스권과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으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4종이 출시됐다. 9일 기준 스팀에서 플래티넘 패키지가 전체 판매 순위 1위에 올랐으며 골드, 브론즈, 실버 패키지가 나란히 차트 2, 3, 4위를 싹쓸이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세상의 모든 RPG팬들을 위해 개발을 시작했던 로스트아크의 초심이 세계의 많은 모험가 분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로스트아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국내 모험가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오는 정식 론칭과 그 이후의 서비스까지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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