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바이오젠 보유 에피스 주식 전량 인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바이오젠과 10년만에 합작 청산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전량을 인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천34만1천852주 전체를 23억달러(약 2조8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2018년 6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절반(50%-1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총 23억달러 중 계약체결 후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언 아웃(Earn-out)' 비용인 5천만달러(약 600억원)를 제외한 인수 대금은 향후 2년간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1차 대금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젠의 지분매입 요청에 따른 것으로 두 기업은 지분 매매 계약체결 완료 후에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 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100% 확보하게 됨에 따라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CDMO 역량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바이오젠의 지분을 되사들이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바이오젠 보유 에피스 주식 전량 인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