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4분기 매출은 2조8천259억원, 영업이익은 7천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515% 증가했다.
또한 연간 매출은 8조7천534억원, 영업이익은 1조4천64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와 연간 모두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이다.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1천80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 증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으로 인한 운임 상승 효과다. 특히 대한항공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정체 및 조업 제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했다.
4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괌·싱가포르·하와이 등 무격리 입국 가능 지역 확대에 따라,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천79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화물사업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글로벌 소비 및 투자 증가 등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운항·조업역량 강화로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부정기·화물전용여객기 운영을 토대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여객사업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 확산·진정 상황 및 국내외 출입국 규정 등에 따라 수요 회복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시장 변화에 상응하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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