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낸 이후 3분기에 사상 최대치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24일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원익IPS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2천63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8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디램(DRAM) 부문 투자와 삼성전자 낸드(NAND) 부문에 대한 투자 수혜로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2천422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경우 클린룸 투자가 마무리되는 M16 공장에 월 30K(3만장) 수준의 DRAM 장비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P2와 시안 공장에 총 월 40K(4만장) 수준의 NAND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원익IPS는 지난 ASML의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듯이 올해 메모리 장비 투자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투자 시기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원익IPS의 경우 올 한해 메모리 고객사들로부터 받는 단위당 수주 금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연초 이후 고객사 투자 확대와 단위당 수주금액 증가라는 더블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원익IPS의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과 이에 따른 고객사의 투자 축소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오랜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국 시안 지역 봉쇄 이슈로 인해 NAND의 수급 여건이 예상보다 호전되고 있고, DRAM도 서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가 센티멘트와 분기 실적 저점을 지나고 있는 현 시점을 원익IPS에 대한 비중 확대 적기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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