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안정적 실적 성장 전망-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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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수주 연간 목표 11조2000억원 달성"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에도 이익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천7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6천230원) 대비 상승여력은 55.7%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24.5% 감소한 1천9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인 2천95억원보다 8.7% 낮은 수치다.

11일 한화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도 이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
11일 한화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도 이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부문에 걸쳐 매출 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며, 해외 부문의 실적 노이즈도 부재한 것으로 파악돼 이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이유는 연결종속에 포함되는 베트남 하노이 THT(떠이호떠이) 법인 매출이 지난 2020년 4분기에 대규모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 11조2천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며, 대규모 해외 수주 부재에도 불구하고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주 성과가 양호했던 덕분"이라며 "주택 분양공급은 약 2만8천세대로 전년 세대(3만3천세대) 대비 줄었지만, 경쟁사 중에서는 근소하게나마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아쉬울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시작된 주택 매출 성장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4분기에 해외 부문의 실적 안정화까지 확인된다면 대우건설의 이익 전망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외에도 대규모 자체사업 진행과 주력 공종·지역(베트남·원전·나이지리아·이라크·리비아)에서의 대규모 수주 추진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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