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택 넘어 플랜트 확장 ‘차선호주’–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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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2022년 주택부문의 안정적인 원가율과 플랜트부문의 점진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DL이앤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건설업종 내 차선호주”라며 “▲이산화탄소 저장·포집·활용(CCUS)와 같은 신사업 ▲러시아 Baltic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재개되는 플랜트부문 ▲2022년 본격화되는 주주환원정책으로 다른 대형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대형사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은 6배이며 DL이앤씨는 PER 4배에 불과하다”며 “또 DL이앤씨가 향후 3년 동안 지배주주순이익의 15%(배당 10%, 자사주 5%)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11일 DL이앤씨를 건설업종 차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DL이앤씨]
NH투자증권이 11일 DL이앤씨를 건설업종 차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DL이앤씨]

러시아 발틱(Baltic) 프로젝트는 폴리에틸렌(300만톤/년)과 부텐(12만톤/년), 헥센(5만톤/년)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설비다. DL이앤씨는 2025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38개월 동안 EP(설계·조달)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급 금액은 11.7억 유로(약 1조6천억원)다.

이 연구원은 “발틱 프로젝트 수주는 2010년대 중반 이후 가장 큰 규모로 DL이앤씨 플랜트부문의 재도약을 의미한다”며 “참고로 해외 프로젝트 수행 중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시공 부문은 CC7(China National Chemical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oration Seven)의 자회사에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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