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가 에픽게임즈와의 언리얼 엔진 기반 실감형 메타버스 협력에 이어 디지털 휴먼 기술을 통한 메타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칼리버스(대표 김동규)는 CES 기간 중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독일의 미믹 프로덕션즈(Mimic Productions)와 디지털 휴먼·컨텐츠 제작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미믹 프로덕션즈는 영화 아바타, 혹성탈출 등의 제작사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구현했던 데이빗 베넷이 지난 2012년 설립한 회사다. 영화, 광고 등 미디어 영역 뿐만 아니라 안젤리나 졸리, 앤서니 홉킨스 등 50여명 이상의 배우들의 모션 캡쳐 등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컨텐츠 전문 기업이다.
미믹은 ▲사람의 외형과 똑같이 구현된 아바타 모델을 생성하기 위한 '3D 페이셜 스캐닝' ▲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피부색부터 주름은 물론 모공까지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내는 '3D 텍스처 맵' ▲ 포즈나 표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블랜드 쉐이프(Blend Shape) 기술' ▲몸에 센서를 부착해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모션 캡쳐'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초실사형 디지털 휴먼을 구현해낸다.
여기에 칼리버스가 가진 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양사는 디지털과 실사가 융합된 초리얼리티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가 융합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경제활동까지 연결되는 형태로 한 차원 진화하는 미래형 서비스가 실제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미믹 프로덕션즈와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앞으로 롯데정보통신과 칼리버스는 가상과 현실 세상을 연결하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리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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