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엑소스템텍'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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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의 DW-MSC의 엑소좀 추출·신규적응증 공동 개발 협력 등 연구 영역 확장 기대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대웅제약이 엑소좀 치료제로 신약개발 영역을 확장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5일 삼성동 본사에서 바이오 벤처 엑소스템텍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가 분비하는 50~150 나노미터(nm) 크기의 소낭으로, 줄기세포가 방출하는 엑소좀 안에는 줄기세포의 원래 기능인 조직이나 기관이 손상됐을 때 복원을 유도하고 촉진하는 유효물질들(RNA나 단백질 등)이 존재하고 있다.

엑소좀 치료제는 기존의 세포치료제와 비교하여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작으며 안정성과 순도가 높아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조용우 엑소스템텍 대표가 양사간 MOU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조용우 엑소스템텍 대표가 양사간 MOU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은 엑소스템텍과 함께 차세대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대웅제약의 'DW-MSC'의 줄기세포에서 엑소좀을 추출, 정제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엑소좀 치료제 확장 연구 및 신규 적응증에 대한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엑소스템텍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공동 개발 협력 및 기술이전도 가능하다.

DW-MSC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배아줄기세포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로 20 계대 배양까지 동일한 세포 특성이 유지되어, 세포의 뱅킹화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표준화와 대량생산, 유전자도입 기술의 적용 측면에서 경쟁우위 확보가 예상된다.

엑소스템텍은 2016년에 설립돼 줄기세포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회사다. 4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완성도 높은 품질관리 체계 구축 및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이 분야 국내 선두그룹으로 성장했다. 파이프라인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엑소좀 치료제, 간섬유화 엑소좀 치료제, 광절단성 단백질 담지 기술 등이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엑소스템텍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공동개발, 해외 라이선스아웃 등에서도 엑소스템텍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우수한 줄기세포 기술 기반 엑소좀 생산 및 분석기술을 가진 엑소스템텍과 대웅제약이 줄기세포 엑소좀 파트너로 다양한 줄기세포 연구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MOU를 통해 대웅제약과 엑소스템텍은 신규 적응증 엑소좀 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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