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규 사업 지속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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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맞는 뜻깊은 해…바람 거셀수록 활시위 더욱 강하게 당겨야"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70주년이 되는 2022년을 맞아 신사업 발굴 등을 토대로 100년 한화를 위해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김승연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며 "우리 모두 창업 당시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되새기며 100년 한화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한해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화는 일상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며 "한화의 빛나는 미래를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과감한 혁신과 도전에 나서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이를 위해 김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과를 앞당기고 지속해서 신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유망기술과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며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는 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강력한 실행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을 주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우주와 그린에너지, 디지털 금융과 같은 미래사업은 단기간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건설·서비스 부문의 경우 기존 사업영역뿐만 아니라 계열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복합개발과 프리미엄 사업에 더욱 힘써달라고 주문했으며, 인재 확보와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역할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우리 안에 정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일류 한화의 이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바람이 거셀수록 활시위를 더욱 강하게 당겨야 한다"며 "지난 시간을 통해 증명된 우리의 위기 극복 역량과 도약의 본능을 믿고 100년 기업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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