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평택시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에 평택공장 부지 개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해 인수가 확정된 이후 해당 기업과 논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평택시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평택공장 부지 직접 개발과 해당 부지를 평택시와 함께 아파트단지 등으로 공동 개발한다는 입장에 대해 평택시에서 동의한 바 없이 관련내용을 보도한 에디슨모터스 측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은 무엇보다 신중을 기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평택시는 "쌍용차는 매각 인수 절차 과정으로서 인수 기업 확정 전까지는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은 현재로서는 논의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 인수 절차 과정에서 공장 이전에 따른 쌍용차 유치 지역갈등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 용도변경 등에 대한 특정기업 특혜 등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각종 루머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평택시는 앞으로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해 공장 이전은 쌍용차 인수 기업 확정 이후 쌍용차와 해당 인수기업과의 업무 재협약 및 TF 회의를 통해 세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평택시는 "현 부지 개발은 평택공장 이전 부지 결정 이후 시민계획단 등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참여를 통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발 수립 방향에 대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택시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에 관한 시와 논의 없이 공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보도해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의 투자계약 체결 기한을 내년 1월 10일까지로 연장했다. 애초 계약 체결 법정 기한은 이달 27일까지였지만, 양측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계약 기한이 연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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