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2시즌에 뛰게 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SSG 구단은 우완인 이반 노바와 계약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노바는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9천만원)에 SSG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0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고 2010년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011년 27경기에 나와 16승 4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양키스 선발 한 축을 든든하게 맡았고 2012년에도 28경기에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노바는 2016시즌 도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했고 그해 다시 한 번 두자리수 승수(12승 8패)를 올렸다. 그는 피츠버그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거쳤고 MLB 통산 240경기에 등판해 90승 7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이라는 성적을 냈다. 노바는 2017, 2019년에도 각각 11승씩을 올렸다.
그는 2017년과 2019년 각각 187이닝을 소화하는 등 6시즌 동안 150이닝 이상을 던지며 선발투수로 꾸준한 기량을 선보인 베테랑이다. SSG 구단은 "노바는 직구와 함께 투심,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땅볼 유도능력이 뛰어나다"며 "무엇보다 다년간 MLB 선발투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SG와 계약을 마친 노바는 구단은 통해 "SSG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새로운 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하루 빨리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팀원들을 만나고 싶다"며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내년 시즌 SSG가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SG는 이로써 윌머 폰트, 케빈 크론과 함께 노바까지 계약을 마치며 2022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세 선수 모두 내년 2월 1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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