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건설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도시개발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거점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이 지난 13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 등 베트남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경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러한 협의에 따라 대우건설은 같은 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투자기획부(MPI; 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산하 대외협력국과 베트남 내 신규 도시개발사업 재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동시에 하이즈엉성과는 산업단지 및 배후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베트남 시장을 아시아 중심 거점시장으로 삼아 본격적인 진출을 확대하게 됐다. 하이즈엉성은 하노이에서 58㎞ 떨어진 곳으로 수도 하노이에서 항구도시인 하이퐁에 이르는 철도의 요충지다.
대우건설은 국내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쌓아온 개발 노하우를 베트남 하이즈엉성에 적용해 향후 추진될 산업단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디벨로퍼 사업 경쟁력과 시공법인 대우비나를 통한 현지화된 건설 노하우,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도시개발사업에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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