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자격증을 활용한 취업 사례를 소개한 이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한상의는 10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자격시험 활용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자격시험이 취업이나 진학 등에 도움이 된 사례를 발굴하고, 취업·진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자격증 활용방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상의는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비서, 전산회계운용사, 한글속기 등 국가기술자격시험과 유통관리사, 무역영어, 상공회의소 한자 등 국가전문자격·공인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498개의 수기가 접수됐고,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 장려상 6명 등 총 11명이 입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커리어의 시작이자 성공의 발판'이라는 제목의 수기를 낸 전혜린 씨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전 씨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하며 입사지원 서류 합격 횟수가 크게 늘었다"며 "컴활 자격증은 취업성공에 큰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도 컴퓨터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최우수상)에는 '항공기 승무원, 국회의사당으로 날아가다'는 제목의 수기를 낸 이슬 씨가 선정돼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 씨는 "코로나로 항공사에서 실직했었으나 비서·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덕에 재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상에는 최민호 씨(제목 '관세사 시험 합격과 실무에 도움 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 황은정 씨(제목 '모든 업무에는 컴퓨터활용능력이 있다'), 홍옥영씨(제목 '박 씨를 물고 온 제비') 등 3명이 수상,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장려상 수상자 6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부여됐다.
노금기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상공회의소 사무분야 자격증은 국내 최고의 권위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수험생의 수요를 반영하며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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