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세일즈포스가 글로벌 커머스 매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일즈포스는 사이버위크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11월 23~29일까지 미국 연례 최대 쇼핑 이벤트인 사이버위크 기간에 글로벌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천750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8일 발표했다. 미국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620억 달러였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사이버위크 기간에 물가는 상승하고 평균 할인율은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 전 상품의 평균 판매가는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평균 할인율은 약 8% 감소한 수치인 24%에 그쳤다. 미국 전체 상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약 11% 증가했다. 평균 할인율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수치인 26%대였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결제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사이버위크 기간 중 후불결제는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전체 결제방식의 8%를 차지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후불 결제방식이 글로벌 시장에선 약 7%, 미국에선 약 4%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영향은 사이버위크 기간에도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하여 상품 재고는 글로벌 시장에선 전년 대비 약 6%, 미국은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다. 또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한 구매 방식은 커브사이드 또는 인스토어 픽업이었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커브사이드 또는 인스토어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매장은 전년 대비 매출이 5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사이버위크 매출 증가율은 작년보다 다소 주춤했지만, 세일즈포스는 맞춤형 커머스, 초개인화 마케팅 등을 통해 커머스 매출 성장을 도왔다. 11월 간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통하여 성사된 주문은 약 1억 건에 이른다.
사이버위크 기간 동안, 세일즈포스는 약 7천360만 회 AI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했다. 마케팅 클라우드에서 약 400억 개의 메시지를 발송했다. 푸시 알림 발송은 전년 대비 114%, 이메일은 25% 증가했다. 커머스 클라우드 기반의 쇼핑몰에서는 추수감사절 4%, 블랙프라이데이 7%, 사이버먼데이 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일즈포스가 발표한 본 보고서는 커머스 클라우드,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에 등록된 54개국의 10억 명 이상의 소비자와 판매자 데이터에 기반한다.
롭 가프 세일즈포스 리테일 부문 유통산업 총괄은 "코로나19로 물가 인상, 재고 부족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약 일주일에 걸쳐 집중되는 사이버위크 기간 동안 작년과 비슷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전하며 “미국 주요 쇼핑 이벤트를 앞둔 11월 첫 3주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하였다. 올해 소비자는 더 일찍 쇼핑 이벤트를 맞이하였다”라고 말했다.
안준수 세일즈포스 코리아 커머스 클라우드 부문 총괄 상무는 “미국 최대 쇼핑 이벤트는 국내 커머스 시장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온라인의 간편함과 오프라인의 쇼핑 경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맞춤형 커머스 플랫폼 구축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전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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