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A 2020 뜬 펄어비스 '붉은사막'…올해 신작 공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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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등 주요 신작 공개 가능성…TGA 2021 10일 개막

지난해 열린 TGA 2020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돼 세계적 화제를 모은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지난해 열린 TGA 2020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돼 세계적 화제를 모은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더게임어워드(TGA) 2020에서 '붉은사막'을 공개한 펄어비스가 올해 TGA서도 글로벌 게임팬에게 러브콜을 보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TGA는 게임계의 '오스카'로 불리우는 북미 최대 게임시상식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세계적 권위를 지닌 TGA 2021이 진행된다. TGA는 올해의 게임상(GOTY) 시상과 더불어 주요 신작 정보가 공개돼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는 무대 중 하나다. 지난 TGA 2020에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가 GOTY에 선정됐으며 붉은사막을 비롯해 크래프톤의 '썬더티어원', '칼리스트 프로토콜'이 깜짝 공개된 바 있다.

만약 펄어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TGA에서도 신작 정보를 공개할 경우 주요 라인업 중 어떤 게임이 베일을 벗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펄어비스는 도깨비, 붉은사막, 플랜8 등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도깨비(DokeV)는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8월 열린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구성한 트레일러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몬스터와의 역동적인 전투를 담아내 도깨비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도깨비는 최근 IT·게임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메타버스 기반 게임으로 소개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도깨비를 앞세워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한국 여행을 경험하게 하는 등 한류 확산을 위해 7일 한국관광공사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TGA에서도 붉은사막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당초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이뤄졌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펄어비스는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당시 해외 이용자가 주목하는 전시회에서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3종 라인업 중 가장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플랜8이 TGA서 베일을 벗을 여지도 있다. 플랜8은 '엑소수트'를 착용해 전투를 벌이는 슈팅 게임으로 지스타 2019서 첫 공개된 이후 다른 두 게임과 달리 추가적인 정보가 알려지진 않았다. 최근 폐막한 지스타 2021 컨퍼런스에서 플랜8의 엑소수트가 움직이는 장면이 공개된 게 전부다.

경광호 펄어비스 홍보실장은 TGA서 신작 정보를 공개할지 묻는 질문에 즉답하진 않았지만 "전 세계 게임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정보를 공개하고자 시기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주요 라인업. 좌측부터 '붉은사막', '플랜8', '도깨비'.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주요 라인업. 좌측부터 '붉은사막', '플랜8', '도깨비'. [사진=펄어비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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