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적설도 있었지만 남게 됐다. 최지만(30)이 내년(2022년) 시즌에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탬파베이 지역 일간지 '탬파베이 타임스'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구단과 연봉 320만 달러(약 38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스프링 캠프에서부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정규리그 개막 후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등 83경기 출전헤 그쳤다.
타율 2할2푼9리 11홈런 45타점을 기록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60경기만 치러진 2020시즌 성적(42경기 출전 타율 2할3푼 3홈런 16타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런 이유로 구단이 최지만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도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도 있었다.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는 2020시즌 종료 후 구단과 계약 조건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최지만은 당시 245만 달러를 요구했는데 구단은 185만 달러를 제시했다. 결국 연봉조정위원회는 최지만의 손을 들어줬다. 이적설이 제기된 배경이다.
그러나 구단은 최지만의 가치를 인정했다. 올해보다 75만 달러 오른 금액에 서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탬파베이 구단은 같은날 조이 웬들(내야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내보냈다.
웬들은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고 탬파베이는 유망주로 꼽히는 카메론 마이스너(외야수)를 데려왔다. 웬들은 올 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 11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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