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시행…오산세교2·평택고덕 등 2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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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지구계획 확정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정부는 오산세교2, 평택고덕 등에 2천500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해 내년까지 총 3만8천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최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전청약은 주택 공급시기를 당초 계획대비 약 2~3년 조기화해 내집마련 확정 시점을 앞당기는 제도로, 공공분양 사전청약(6만2천호)은 지난 7월부터 추진 중이다.

민간분양 아파트에 대한 사전청약 공급계획 [사진=국토부]
민간분양 아파트에 대한 사전청약 공급계획 [사진=국토부]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 분양물량(공공택지)에도 사전청약을 확대했다. 정부는 이날 2천500호 규모 1차 민간 사전청약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연내 6천호, 내년 3만8천호를 공급한다. 1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오산세교2(1천400호), 평택고덕(600호), 부산장안(500호) 등이 대상이다.

2차 사전청약(3천400호)는 12월 중 평택고덕(700호), 인천검단(2천700호) 등으로 계획됐다. 정부는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을 포함할 경우 오는 2022년까지 수도권에서 총 분양물량의 절반 수준인 8만8천호를 공급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민간 사전청약은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 기회가 확대됐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선정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3기 신도시 고양창릉·부천대장 지구계획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충분한 주택 공급기반 마련 및 공급효과 조기화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3기 신도시, 3080+ 등 205만호 공급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로써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에 이어 부천대장, 고양창릉까지 3기 신도시 모든 지구의 지구 계획 승인이, 후보지가 최종 발표된 2019년 5월 이후 약 2년 반만에 모두 완료됐다. 정부는 신도시를 통해 총 17만6천호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9만7천호를 공공 사전청약으로 공급 중에 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금번을 시작으로 우수 입지 내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확대하여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조기화할 계획"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시세보다 저렴하고, 추첨제를 통해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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