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동국제강이 지난달 한국신용평가으로부터 기업신용등급평가를 상향 조정받은데 이어 한국기업평가도 동국제강 기업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였다.
29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한기평은 지난 26일 기업 정기평가에서 자사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한기평은 상향 요인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현금창출력이 제고된 점과 차입금 감소가 지속된 점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수익성 개선의 근거로 동국제강의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10.5%에서 2021년 3분기 15%로 상승해 영업현금창출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차입금 지속 감소의 근거로 2018년 말 연결기준 2조3천억원이던 순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 이후 1조8천억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180%에서 154%까지 하락한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2020년과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순차입금/EBITDA가 각각 3.6배, 1.8배로 낮아지며 재무안정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에 대해 향후 ▲DK 컬러 비전 2030 실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대응 ▲설비 개선 등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나,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으로 감당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5월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 한신평이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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