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솔브레인에 대해 원재료비 영향에 2차전지 소재의 수익성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내년에는 역대급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솔브레인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2천816억원,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6%, 6.8% 상향조정된 것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업체 출하가 탄탄한 가운데 상반기 신규 투자됐던 삼성전자 시안2, 평택2라인의 가동과 기존라인의 마이그레이션 마무리로 반도체 소재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기대했다.
솔브레인의 내년 연간실적은 매출액 1조1천600억원, 영업이익 2천4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7, 22.6% 늘어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약 11~12만장 수준의 신규 3D 낸드 투자를 집행한 결과 반도체 소재의 공급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이차전지용 소재의 수익성 정상화도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신규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도 회사의 3nm GAA 공정 향 에천트 매출 본격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솔브레인은 메모리 호황에 따른 실적 호조와 국내 이차전지 소재업체 주가 급등의 상황에서도 회사 분할, 원재료비 이슈 등으로 다른 소재업체 대시 상대적으로 주가 소외를 받았다"며 "내년 기준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도 12.8배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어 연구원은 "고객사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 공급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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