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과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한솥밥을 먹은 완더 프랑코(20)가 소속팀과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프랑코는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최고 유망주로 꼽혔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 ESPN은 24일(한국시간) "프랑코는 탬파베이와 12년 동안 최대 2억2300만 달러(약 2천652억원)를 받을 수 있는 계약 내용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프랑코는 이번 계약 합의로 1억8500만 달러(약 2천200억원)는 보장받는다.
ESPN은 "탬파베이가 이제 막 풀타임 시즌을 마친 선수에게 장기계약을 제시한 건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프랑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팀 총 연봉이 7천84만 달러(약 842억7천만원)로 지갑이 넉넉한 구단은 아니다. 그러나 유망주를 뛰어 넘어 특급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프랑코에 통큰 배팅을 한 셈이다.
프랑코는 현재 MLB 노사협약 기준에 따라 2024시즌 종료 후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는다. 2027시즌이 끝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생긴다.
프랑코는 올 시즌 70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8리(281타수 81안타) 7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처음 맞이한 '가을야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탈락했지만 프랑코는 4경기에서 타율 3할6푼8리 2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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