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행보에 나섰다. 구 부회장은 지난 6월 오빠인 구본성 당시 대표이사 부회장이 해임되면서 아워홈으로 돌아왔다. 2016년 회사를 떠난지 5년만이다.
15일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이 지난 4일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의 현장행보가 알려지면서 취임 이후 아워홈에 대한 내부정리가 어느정도 끝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구 부회장은 최근 위드코로나 전환과 함께 급격히 증가한 식재 수요를 감안해 물류시스템을 살피고 코로나19 예방 활동과, 물류 효율 극대화 등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현장 사전 준비 등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고자 깜짝 방문 형태로 진행됐다.
2016년 개관한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는 구지은 부회장이 2014년부터 2년간 직접 기획, 설계해 동종업계 최초로 식자재 특화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한 첨단 물류기지다.
매일 3만 개의 상품을 급식, 외식, B2C 등 1만여 거래처에 최상의 상태로 공급하고 있는 아워홈 물류 시스템의 동맥과도 같은 곳이다.
구 부회장은 최근 물량 증가로 밤낮없이 가동 중인 동서울물류센터 직원들을 만나 "최고 수준의 물류 시스템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격려하며, "최고∙최초 아워홈만의 전통을 살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일류 물류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선두주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고 혁신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초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을 구축한 계룡물류센터와 같이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장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는 멈춤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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