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8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Steel Success Strategies)'에서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평가결과를 발표, 자사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은데 이어 올해에는 2018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래 강조해온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시재 확보와 부채비율 감소 활동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항목서 만점을 기록하며 8.54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WSD는 포스코의 실적 회복과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으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6천억원, 영업이익 3조1천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1968년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포스코는 올해 친환경 철강 제품 판매 강화와 이차전지 소재,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지난 10월 철강업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포럼)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최 회장은 지난 10월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회장단에 선임됐고, 포스코는 제12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도 '기술혁신'과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철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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