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후보 되는 즉시 '反대장동게이트 연합' 추진"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는 5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되는 대로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정조준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과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국민의힘 공식 후보로 확정되면 그 즉시 '정권교체를 위한 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해당 기구는 정권교체에 열망하는 정당·사회단체·개별 인사와 함께 대장동 의혹 실체를 규명하고 그 내용을 국민과 공유하는 연합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윤 전 총장은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부패 몸통과 싸우는 전쟁"이라며 "이들은 자신들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해, 또 그동안 자신들이 구축한 부패 이권을 지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사활을 걸고 저항할 것이다. 결코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이고,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대한민국 전체가 '대장동 아수라장'이 되는 걸 막을 수 있다"며 "그래야 나라의 위기를 막고 새로운 번영의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며 "지역과 세대 등 차이를 불문하고, '부패척결-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가겠다. 국민과 함께 제 모든 것을 바쳐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