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국지엠이 10월 반도체 부족 직격탄을 맞으면서 판매량이 80% 가까이 급감했다.
한국지엠은 10월 한 달 동안 내수 2천493대, 수출 4천382대 등 총 6천875대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64.7%, 수출은 82.0% 줄면서 전체적으로 78.1%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 차종별 판매를 살펴보면 쉐보레 스파크가 전년 동월(2천582대) 대비 58.4% 줄어든 1천74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전년 동월(301대) 대비 3.0% 증가한 310대가 판매되면서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신임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내수와 글로벌 시장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고 평가받는 쉐보레 트래버스 등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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