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김효주(26, 롯데골프단)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이소영(24, 롯데골프단, 13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는 지난달(9월)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번째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5월 LPGA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올해만 3차례 우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이소영의 추격이 매서웠다. 공동 선두까지 올라서며 김효주를 위협했다.
이소영이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효주는 남은 2개 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김효주는 10번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8타를 줄이는 맹타로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의 우승을 노렸던 이소영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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