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GS25에 신한은행 점포 열린다…화상상담 OK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신한은행이 GS리테일과 함께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금융 거래가 가능한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오픈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편의점 혁신점포는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이 지난 5월 업무협약 이후 ESG 경영 관점에서 지방 소도시의 금융 접근성 향상과 업무 편의성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은 해당 지역 고객이 직원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와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은행원, 바이오인증 등 첨단 기술을 GS25 편의점 내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혁신점포는 뱅킹존(Banking Zone)과 고객체험공간(CX Zone)으로 구성됐으며, 커피·음료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 매출 데이터를 반영해 카페형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CX Zone의 대형 모니터에서는 은행이 제작한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혁신점포 뱅킹존에서 이용하는 디지털 데스크는 업계 최초로 은행 영업점이 아닌 외부의 공간에 대면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편의점 내 독립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디지털 영업부의 직원과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펀드, 신탁, 퇴직연금, 대출 등 영업점 창구 80% 수준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화상상담 운영 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영업점 운영 시간 대비 4시간을 더 확대해 퇴근 후에도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보안매체 재발급, 체크카드 즉시발급, 공과금 납부, 현금 입/출금, 통장 정리 등 80여 가지의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바이오인증(손바닥 정맥)을 등록한 고객은 24시간 365일 은행 거래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뛰어난 접근성을 강점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채널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해 전에 없던 완성도 높은 무인점포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편의점 은행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