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신세계아이앤씨가 무인 매장 등 자동결제 영업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동선과 행동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AI비전 기술을 내놓았다.
신세계아이앤씨(대표 손정현)가 AI 비전 기술 기반의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 '스파로스 트레이서'를 출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스파로스 트레이서'는 AI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결합해 특정 매장 또는 영업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동선과 행동 데이터 등을 수집 및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자체 설계한 시스템을 통해 AI 카메라, 라이다가 수집한 데이터를 3차원으로 모델링하고 고객 기반 마케팅에 필요한 데이터를 머신 러닝으로 분석한다.
'스파로스 트레이서'의 고객 추적 기술은 열 분포 형태로 전체 고객의 트래픽을 파악하는 '히트맵'과 달리 고객 개인 단위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추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환경에서 대상이 장애물에 가려지거나 여러 명이 밀집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인식한다.
AI카메라, 라이다 센서가 수집하는 모든 정보는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익명화 처리되어 개인 정보 또한 보호할 수 있다.
'스파로스 트레이서'가 분석하는 데이터는 ▲개인 단위 고객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동선 ▲고객의 매장/영업장 이용 행동 ▲시간대 별 체류시간 및 형태 ▲공간 구획 별 방문인원 수 및 이용형태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적용 산업에 따라 요구되는 다양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스파로스 트레이서'는 자동결제 매장으로 알려진 완전스마트매장에도 적용돼 있다.
고객 기반의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유통분야 외에도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기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AI Lab 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흐름 속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오프라인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스파로스 트레이서'를 활용하면 리테일뿐만 아니라 고객 행동 분석이 필요한 모든 산업에서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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