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박예진 수습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전세자금대출과 관련한 카카오뱅크의 전산문제 미비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7일 정 원장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국민의 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카카오뱅크는 전세대출을 받아 전세를 들어간 이후 전세 연장을 위해 추가대출을 요구하면 전입신고를 하거나 더 비싼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신혼부부는 카카오뱅크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전세로 들어갔지만 만기 연장을 위해 추가 대출을 요구하자 은행 측이 "전산미비로 불가능해, 전입신고를 하거나 신용대출을 받으라"고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 신혼부부가 금융당국에 문의하자 금융위는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고 답했으며, 금감원은 "대출상품이 출시될 경우 약관에 대해서는 점검하지만 추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선 점검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 원장은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은행이 전산미비로 이런 일이 벌어져선 안된다"면서 조속히 시스템을 개선하고 나아가 피해를 본 소비자에 대한 보완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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