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씨에스윈드가 수주 실적 증가와 신규 법인 연결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은 수주 실적 증가와 신규 법인(CSW America, ASM Industries) 연결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7천183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신규 법인 연결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인수 관련 비용의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은 8%로 상반기(12%)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조2천394억원, 영업이익은 21% 상승한 1천180억원으로 전망했다.
씨에스윈드가 2022년부터는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7월 말 기준 연간 수주목표의 80%를 달성한 상태에서 해외 법인 인수를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고, 신규 법인의 초기 비용 문제가 해결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는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예정돼 있는 미국 법인 자본지출(Capex) 투자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터키 법인의 기존 생산능력(capa)이 500억~800억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설 확대가 예정돼 있어 성장 폭이 더욱 더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매출은 1조7천895억원, 영업이익은 1천842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44%,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2024년까지 3조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적인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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