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안타를 쳐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2리에서 1할8푼6리(113타수 21안타)로 끌어 올렸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카일 깁슨과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박효준은 상대 야수선택과 실책으로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하고 이닝은 종료됐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병살타로 연결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초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그는 필라델피아 캠 베도로시안을 상대로 7구째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박효준은 후속타자 윌머 디포의 2점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초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6-8로 졌다. 전날(24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하면서 57승 9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최하위(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5-6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승부를 뒤집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4연승으로 내달렸고 80승 7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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