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포스코건설이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바닥시스템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바닥과 고차음 완충재 위에 철재 환봉과 공진저항 모듈판을 덧댄 복합구조를 얹고, 전체를 고강도 몰탈로 마무리했다.
고강도몰탈과 철재환봉은 기존 대비 약 2배의 중량을 가진 단단한 바닥층을 만들어 충격을 크게 약화한다. 공진저항 모듈판은 기초 콘크리트바닥이 갖고 있는 고유진동수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때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철재 환봉은 포스코산 선재를 소재로 사용하며, 공진저항 모듈판은 포스코건설이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은 최근 인천시와 부산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성능 시험 거쳤다. 국가인증기관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현재 국내 최고 등급인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을 인정받았다. 내년 상반기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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