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일본케이블TV가 장기적 생존 전략으로 '지역커뮤니티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10년 후에는 시장 규모를 30%가량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이래운)는 9일 ‘2021 광주 ACE Fair’에서 개최한 '디지털 뉴딜 시대, 케이블 미래전략방안' 세미나를 통해 지역성 강화를 비롯한 세부 전략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케이블TV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조발제를 맡은 와타나베 카츠야(Watanabe Katsuya) 일본케이블TV연맹회장은 ‘일본2030 케이블 비전’을 통해 "지역커뮤니티를 통한 멤버십‘ 강화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이동하지 않는 사회'가 오히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지역 케이블TV를 구심점으로 플랫폼을 구성하고 시청자를 단지 기업 대 고객이 아닌 지역커뮤니티를 공동 창조하는 '멤버십'의 자세로 다가간다는 구체적 전략안도 제시했다.
지역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X)의 주최가 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현재, 약 1조3천억엔으로 형성된 케이블 시장을 10년 후에는 1조7천억엔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과 와타나베 회장은 화상대담을 통해 “케이블TV의 미래비전이 결국은 지역성의 구현과 디지털 서비스의 확장에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이 이를 발전시킬 교류와 협력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케이블TV 산업을 포함하여 유료방송 업계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낡은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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