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가 스톡옵션 공고를 올렸다. 행사가액이 8일 종가보다 82% 가량 할증된 20만원에 이른다는 점이 눈에 띈다.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자신한 셈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톡옵션 공고를 게재했다. 공고에 따르면 회사 측은 핵심 인력 77명에 대해 보통주식 75만9천716주(지분율 4.52%)를 주식매수선택권으로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임시주주 총회는 오는 10월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눈여겨볼 점은 행사가액이다. 위메이드는 20만원과 주식매수선택권 운영규정에 따른 행사가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운영 규정에 따른 행사가액은 주주총회 전일을 기준으로 2개월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 가격, 1개월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가격, 1주일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 가격 등 세 가지 가격을 산술 평균해 산정하게 된다.
행사가격이 20만원으로 책정될 경우 이는 8일 종가인 11만원 대비 약 82% 할증된 금액에 해당한다. 위메이드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미르4'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이룬 핵심 인력을 대상으로 장기적 보상 프로그램 스톡옵션을 부여했다"며 "회사와 임직원의 비전을 포함, 장기적 성장을 공유하고자 행사가를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 미르4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최근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하고 무상증자를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현재 아시아 서버 32개, 유럽 서버 7개, 북미 서버 24개까지 총 63개 서버로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창립 이래 상반기 최대 매출(약 1천450억원) 및 최대 영업이익(약 545억원)을 동시 기록하는 등 높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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