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구여고 박사랑이 전체 1순위 지명 영광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드래프트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렸고 KOVO 관계자, 여자부 7개 구단 감독 등 최소한 인원이 참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한 선수 43명은 화상을 통해 드래프트 행사에 참여했다. 드래프트에서는 여자부 신생팀이자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 1순위부터 6순위부터 우선 지명권을 행사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박사랑을 전체 1순위로 호명했다. 그는 대구일중을 거쳐 대구여고에서 뛰고 있는 신장 175.2㎝, 몸무게 65.8㎏의 세터다.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된 드래프트에서 대구여고 선수가 전체 1순위로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사랑에 이어 일신여상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은서, 박사랑과 같은 학교에서 미들 블로커(센터)로 뛰고있는 서채원, 중앙여고 센터 이예담, 선명여고 레프트 김세인을 각각 2~5순위로 뽑았다.
페퍼저축은행은 팀의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인 6순위를 고교졸업 예정자가 아닌 일반 참가자로 분류된 실업 출신을 선택했다. 주인공은 수원시청에서 리베로와 레프트로 뛴 문슬기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 지원 정책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에서 1~6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4순위의 경우 페퍼저축은행이 하혜진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에게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했다. 이에 따라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1라운드 4순위로 이예담을 호명했다.
기존팀들 중에서 가장 앞선 순위인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KGC인삼공사는 한봄고 센터 이지수를 선발했다. 이지수는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한 선수들 중에서 이예림(185㎝)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신장 1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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