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 '페이봇'을 인수하며 결제·정산 서비스 고도화 및 오픈마켓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컬리는 페이봇 인수를 시작으로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직매입 기반의 기존 사업 모델에 더해 내년 상반기 중 소비자와 판매업체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픈마켓 서비스로 상품구색을 강화하고 더 많은 파트너사들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정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들의 주문 관련 요청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파트너사들과의 정산도 편리하게 바뀐다. 현재 컬리는 2천개의 파트너사들로부터 3만개의 상품을 직매입하고 있다. 이 중 96%는 중소상공인으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정산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컬리는 정산 서비스의 고도화가 완료되면 중소상공인인 파트너사의 사업 안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리는 PG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를 인수해 자체페이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게 되는 등 결제 편의성이 증대된다. 또 각종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컬리는 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 차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등 다수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컬리는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확보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탁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초개인화 마케팅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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